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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노 14 아이보리 리스탁 보고 왔는데… 어차피 몇 달 뒤면 또 바뀔 텐데

2023년 4월 리스탁 물량, 인솔 로고 프린트가 미묘하게 달라졌다는 제보를 처음 본 건 레딧의 r/asics 서브레딧이었어요. 누군가 올린 비교 사진을 보고 바로 아카이브 해뒀죠. 1202A271-102 화이트/피에드몬트 그레이 모델 기준으로요.

2022년 오리지널 드랍과 뭐가 다른데?

이걸 누가 신경 쓰냐고요? 글쎄, 저 같은 수집벽 있는 사람은 이거 때문에 중고 거래에서 가품 시비 붙는 케이스가 꽤 있었어요. 스톡X에 올라온 2022년판 사진이랑 2023년판 실물이 다르니까 '이거 짭 아니냐'는 거죠. 근데 짭이 아니라 공장이 바뀌었거나 인쇄 협력사가 변경된 걸 거예요. 아식스 코리아에 확인해보려고 했는데, 어차피 본사도 저런 마이너 디테일은 문서화 안 해둬서 답변 못 받을 거란 건 알죠.

제가 나이키에서 일할 때 터키 공장이랑 베트남 공장의 미드솔 발포 배율이 달라서 동일 모델인데도 무게가 10g 넘게 차이 나던 걸 본 적이 있어요. 에어맥스 97 프리미엄 라인이었는데, 소비자 불만이 들어오니까 내부에선 알고도 쉬쉬했죠. 어차피 대부분 신발 신으면서 무게 차이 못 느끼니까요.

카야노 14 인솔 프린트 차이도 같은 맥락이에요. 제조사 입장에서는 "이 정도면 소비자가 모를 거야"라고 생각하겠지만, 인터넷에선 다 까발려지죠. 근데 까발려져도 판매에는 영향 없어요. 사람들은 결국 실루엣과 컬러웨이로 삽니. 인솔은 신으면 안 보이니까.

그래서 이 정보를 왜 굳이 수집하냐면

잘 몰라서 그런데 말이죠, 이런 마이너 체인지를 기록해두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 몇 년 지나면 "2022년산이 진짜다" "2023년산이 진짜다" 하면서 가품 논란이 붙는데, 정작 팩트를 정리해둔 자료는 없어요. 그래서 제가 아카이브합니다. 누군가에게 쓸모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중고 살 때 실수할 일은 없겠죠.

어차피 2025년쯤에 또 리스탁 되면 인쇄 방식 또 바뀌어 있을 거예요. 그땐 아마 완전 무광에 스탬핑으로 찍혀 나오겠지. 원가 절감의 논리는 결국 그쪽으로 흐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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