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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코인노래방 방음 실측값, 다 믿으면 손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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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에 나는 한 가지 착각을 했다. 마포 쪽 셔츠룸 견적 비교하면서 "방음 시설 좋은 곳은 대충 눈으로 봐도 알 수 있겠지"라고. 그래서 스마트폰 앱으로 dB(A) 측정기 하나 깔고 돌아다녔다. 결과는 참담했다.

내장 마이크 보정이 2.5~3dB 틀어져 있었다. 이 말은, 표시상 45dB로 잡히는 부스가 실제로는 48~49dB라는 뜻이다. 겉보기에 조용해 보이는 곳이 실질로는 이웃 가게보다 시끄러운 경우가 꽤 됐다.

숫자가 진실을 속일 때

초보가 가장 먼저 하는 실수는 "방음재 두께로 판단하기"다. 포름알데하이드 기준 E0 등급 12mm 합판 + 50mm 흡음 스펀지 조합이면 충분하다고들 한다. 그런데 현실은 벽체 경량 콘크리트 밀도에 따라 차음 성능이 달라진다. 밀도 800kg/m³ 이상이어야 고주파대역 4kHz에서 10dB 이상 감쇠된다. 그 이하면 벽另一边의 소리가 선명하게 새어나온다.

내가 직접 실측한 네 곳 중 한 곳은 벽체 두께가 겉으로는 150mm였지만 내부 코어가 슬래브 구조가 아니라 공기층이었다. 이 경우 500Hz 이하 저주파 소음 차단이 거의 안 된다. 측정값만 보면 48dB인데 옆방에서 말소리가 고스란히 들렸다.

경험이 쌓이면 눈에 보이는 것

숙련된 업장 관계자들은 방음 시설을 "문 잠금 장비 종류"로 먼저 본다. 자석형 도어 스토퍼를 쓰는 곳은 문 틈새 간격이 보통 3~5mm 남는다. 반면 압축 고무 몰딩 + 자동 리턴 힌지 조합이면 간격이 1mm 이내로 줄어든다. 이 차이가 dB로 환산하면 3~6dB 정도인데, 체감으로는 "옆방 사람이 안 들려"와 "살짝 들려"의 차이를 만든다.

나는 3월에 그렇게 세 곳을 비교 견적 받으면서 알게 됐다. 견적 비교센터에서 제안하는 기준표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되고, 직접 방문해서 문을 닫고 손뼉을 쳐보는 게 훨씬 정확하다. 손뼉 소리가 0.5초 이내로 사라지면 양호, 1초 이상 잔향이 남으면 해당 부스는 피하는 게 좋다.

다시 처음으로

결국 나는 3월 초의 착각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마포 셔츠룸 가성비 견적 비교센터"에서 다시 기준표를 받아 비교했다. 숫자를 맹신하되 직접 검증하는 태도. 어차피 완벽한 방음은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최소한 옆방 손님 목소리까지 들리는 건 사양이다.

마포 셔츠룸 가성비 견적 비교센터